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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1대학, 대학 취업률 1위 비결은?]
등록일
2010-11-10
작성자
경호스포츠과
조회수
767
구미1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취업통계에서 국내 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 결과이다. 이달초 발표된 이 조사에서 구미1대학은 취업률 85.7%로 국내 2∼4년제 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을 통틀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비결은 무엇인지, 구미1대학은 어떤 곳인지 알아본다.<편집자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co.kr)'를 통해 공식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 평균 취업률은 최근의 청년실업을 반영하듯 55%에 그쳤다. 이번 취업률 통계조사는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한 졸업자만 추려내 산출했다. 대학별로 취업률 부풀리기를 해온 관행을 원천 봉쇄하고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미1대학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째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의 첨단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에다 산학협력과 특성화를 통한 기업 협력시스템을 잘 구축해 나온 성과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구미산업단지는 올해도 삼성전자의 모바일융합사업 투자를 비롯 LG계열사들이 1조8000억 규모의 투자에 7300여명의 고용창출을 발표하는 등 IT, 모바일 등 첨단사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다. 구미1대학에선 특히 '교수전담제'가 눈에 띈다. 입학에서부터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식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과 직장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에 이르기까지 지도교수가 전담해서 학생들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교수 1명이 30개 업체 이상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구미1대학만의 취업 인프라 구축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각종 국책사업을 선점해온 구미1대학은 올해부터 글로벌 경쟁력으로 더 큰 발을 뻗었다. 구미1대학은 올 하계방학을 '글로벌학기'로 선포했다. 유럽, 미주, 일본, 호주, 동남아 등 해외 10여국에 학생들을 대거 내보냈다. 특히 구미1대학은 육군본부와 학군제휴협약을 통해 이번 2011학년도부터 새 입학생을 뽑는다. 군특수학과이자 육군의 의무부사관을 양성하는 '국방의료과'(정원 40명)와 화생방전에 대비한 화학부사관을 양성하는 '국방화학과'(40명)를 신설했기 때문이다. 기존 특수건설장비과(120명)를 비롯해 기술부사관 200명 정원을 확보하며 군 기술부사관 양성의 메카로 떠올랐다. 지난 4년간 구미1대학 특수건설장비과 졸업생이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거나 육군3사관학교로 편입한 비율은 90~100% 수준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인터뷰, 구미1대학 정창주 총장 "학생들은 2~3년 뒤 자신의 멋진 옷을 입어라." 또 "대학은 학생들에게 자유롭고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마련해 주고 취업이나 편입, 유학과 해외진출 등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기회를 많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구미1대학 정창주 총장은 자신의 소신을 두가지로 압축해서 말했다. 구미1대학은 최근 전국 대학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정창주 총장은 "취업률 1위에 못잖게 다양한 장학금 혜택으로 학비 부담을 줄이고 4년제 대학 편입기회가 확대된 것도 구미1대학이 도약한 중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구미1대학은 지난해 재학생들에게 1인 연평균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전국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기숙사를 추가 신축하고, 글로벌학기 선포, 영국 치체스터 국립대학과의 영어지도사 과정 개설, 호주 12개 대학과 유학박람회 등 각종 교육-행정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2011학년도 입학을 앞둔 시점이다. 정창주 총장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향한 나침반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2∼3년뒤 더욱 당당한 자신만의 멋진 옷을 입을 수 있도록 구미1대학이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11월4일 / 조경제 기자